[지스타] 'D-10 ' 지스타, 대형 게임사 발표작들은? - ①
(MHN스포츠 이솔 기자) 신작 발표, 특별 업데이트 등 많은 게임사들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지스타를 앞두고 연이어 '신작 공개'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의 게임축제 중 하나인 지스타는 지난 1995년 출범한 대한민국게임대전부터 이어져 온 유구한 역사를 가진 게임쇼로, 작년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이번에는 '위메이드'와 함께 날개를 펼 예정이다.
'Here WE go' 위메이드
미르4, 미르M으로 대한민국 게임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메인스폰서 위메이드는 지스타에서 두 가지 작품을 공개한다.
다만 위메이드의 최근 개발 방향성이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한 NFT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는 해당 기능이 제외된 버전을 선보인다.
먼저 내년 정식오픈을 앞둔 '나이트크로우'(매드엔진 개발)는 전통의 RPG명가 위메이드에서 선보이는 중세 유럽 분위기의 RPG 게임이다.
게임 상세설명으로는 '혼돈의 중세 유럽', '마법', '자유를 향한 검은 날개'라는 내용들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중세 유럽을 장악한 강력한 마법을 필두로 한 악의 세력, 이에 맞선 비밀 결사대, 혹은 저항군을 다룬 스토리의 게임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NFT'와의 연동 가능성만이 시장에 공개된 가운데, 자세한 내용 및 실제 플레이는 부산 벡스코에서 공개될 에정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위메이드엑스알 개발) 또한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판타지 MMORPG다.
지난 2월 위메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아트비전 영상에서는 '미르 시리즈와 북유럽 신화의 결합'을 바탕으로, 위메이드의 그래픽 작업 현황을 통해 어떤 분위기의 게임이 펼쳐지게 될 지가 간접적으로 드러났다.
'북유럽 신화', 그리고 '재해석'이라는 단어가 설명에 녹아 있는 만큼, 다소 조심스럽지만 카카오게임즈의 '오딘'과의 경쟁구도가 펼쳐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와 더불어 위메이드는 해운대 부근 오프라인 행사(스탬프 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 대형 게임사로는 넷마블이 이름을 올렸다. 올 한해 머지 쿵야 아일랜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으로 작년에 비해 '무난한 한 해'를 보낸 넷마블은 4종의 게임을 선공개하며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았다.
'모바일 명가를 넘어' 넷마블
그 동안 모바일게임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모바일 명가'라는 칭호를 얻은 넷마블은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의 PC 라인업을 공개하며 모바일게임, 그 이상을 선보인다.
가장 먼저 전 세계적으로 관심받고 있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슈팅-MOBA장르가 결합된 신개념 PC게임이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숨 막히는 '에임 대결'과 더불어,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성이 가미된 게임으로, 상대의 본진을 파괴하기 위한 0.01초의 대결이 주요 재미 포인트다.
이와는 반대로 근접 전투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임, 하이프스쿼드도 공개될 예정이다. 하이프스쿼드는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으로 다양한 무기를 이용한 근접전 위주의 3인 스쿼드 전투로 시원한 타격감과 더불어 최후의 승자로 살아남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지스타에서는 최대 60인이 동시에 경쟁하는 배틀로얄 모드, 두 팀으로 나뉘어 상대 진영을 파괴하는 터치다운 모드가 공개된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RPG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주인공인 성진우가 되어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스킬-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게 심리스 오픈월드 MMORPG, 아스달 연대기 또한 주목할 만 하다. 자연의 변화에 따른 플레이와 더불어 연맹 및 3개 세력간 정치적-경제적 갈등 등, 실제 우리들의 모습을 정밀하게 구현해낸 게임이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게임 내 서사를 다룬 시나리오 모드, 3개 세력이 맞붙는 개척전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대작 풍년' 카카오게임즈
오딘에 이어 우마무스메 등 매년 화제작들을 선보이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또 한번 지스타에서 날개를 펼 예정이다.
먼저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에서는 '슈트 체인지'라는 특징을 기반으로 한 논타겟팅 액션 위주의 게임을 선보인다.
공개된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근미래를 다룬 화려한 그래픽과 더불어 캐릭터들의 슈트 체인지를 바탕으로 한 연계기로 적을 섬멸하는 시원시원한 게임이 펼쳐졌다.
특히 로봇 탑승 기능, 활공 기능 등으로 액션의 자유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아레스는 그 동안 기대할 수 없었던 '콘솔'을 방불케 하는 그래픽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는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의 픽셀 횡스크롤 액션RPG '가디스오더'는 도트그래픽과 더불어 '깊이 있는 전투'를 자랑하는 카카오게임즈의 기대작이다.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알려져 있는 가디스오더에서는 여신의 예언서 '가디스 오더'를 수복하며 예견된 파멸을 막아내려는 기사단의 모험을 다룬 이야기다. 기본적인 액션성은 물론, 격투게임의 패링 시스템과 빠른 템포의 전투를 맛볼 수 있다.
앞선 작품들에서는 '인간' 위주의 게임들이 주를 이뤘다면, 에버소울에서는 플레이어가 유일한 '인류'로 소환되어 정령들의 세계 '에덴'을 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소녀 수집형 RPG로 알려진 해당 게임은 애니메이션 풍의 3D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캐릭터들을 수집-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래 지스타에 맞춰 11월 말 출시를 예정했으나 오는 2023년 1월로 출시일을 연기한 가운데 이용자들의 상반된 시선 속에서도 게임성 하나만큼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