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 145억 횡령 혐의 피의자 구속영장 재신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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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지노 145억원 횡령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최근 구속영장이 기각된 중국인 피의자의 구속영장을 재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제주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카지노 전문 모집인(에이전트) A씨(34)를 보강수사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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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카지노 145억원 횡령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최근 구속영장이 기각된 중국인 피의자의 구속영장을 재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제주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카지노 전문 모집인(에이전트) A씨(34)를 보강수사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A씨의 출국정지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또 A씨의 주장처럼 카지노 금고에서 사라진 145억원을 도박으로 딴 돈으로 보기에는 액수가 매우 많다는 입장이다.
A씨는 주범으로 지목된 말레이시아 국적 여성의 행방은 모르며 "해외에는 개인 사정으로 체류했고 수사 회피 목적은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말레이시아 국적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 자금관리 담당 임원 B씨(56·여) 등 5명과 공모해 카지노 VIP 금고에 있던 현금 145억원6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월5일 랜딩카지노 운영사인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사건 초기 VIP 금고에 있던 A씨 개인 금고에서 80억원, 나머지 공범 4명의 주거지 등에서 54억원 등 총 134억원을 발견해 회수했다.
경찰은 회수못한 약 10억원은 환치기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A씨측에 흘러갔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A씨는 2020년 2월 중국, B씨는 같은 해 12월 아랍 에미리트로 각각 출국했고 경찰은 이들의 행방을 쫓다 지난해 10월 수사를 중지했다.
A씨가 지난 2일 두바이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자진 입국해 수사가 재개됐으나 법원은 "A씨 소유 돈일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면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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