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더 좋은 배우로 대성할 것"… '데시벨' 이종석·박병은·조달환 입 모아 칭찬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차은우.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차은우 배우는 모두가 느끼시듯 굉장히 멋지고 잘 생겼는데 연기에 대한 태도마저 진지하더라고요."

영화 '데시벨'에 출연한 이종석, 박병은, 조달환 등 선배 배우들이 첫 영화 데뷔에 나선 차은우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이종석은 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에서 열린 영화 '데시벨'의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차은우 배우는 모두가 느끼시듯 굉장히 멋지고 잘 생겼는데 연기에 대한 태도마저 진지했다. 그래서 모두 같이 긴장하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달환은 "제가 장동건 선배님, 현빈 배우, 정우성, 이정재 선배님도 연기하면서 만나 뵜지만 정말 차은우를 보면 오랜만에 이런 인물이 나왔구나 싶다. 그런데 왜 저와 투샷일까. 감독님의 이런 극과 극 선택이 불편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종석.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박병은은 "차은우 연기를 보니 정말 잘 하더라. 처음 영화 연기를 하는데 어떻게 저렇게 감정 연기를 잘 뽑아낼 수 있을까 놀랄 정도로 잘했다. 그런데 얼굴도 극 중에서 그 짧은 머리를 했는데도 남자다운 매력도 느낄 수 있고 마지막에 OST에서 노래까지 잘 부르더라. 오늘 영화를 보면서 힐끔힐끔 차은우의 모습을 봤는데 첫 시작부터 눈물 흘리더라. 그만큼 이 작품에 감정이 가 있는 것 같다. '정말 좋은 배우가 될 수 있겠다'는 느낌을 선배로서 받았다.차은우 배우가 이 영화로 인해 더 좋은 배우로 성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병은.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영화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 영화다. 차은우는 극 중 해군 잠수함 음향 탐지 부사관 역을 연기했다. 박병은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요원 역을, 조달환은 해군 잠수함 음탐장 역을 맡았다. 오는 16일 개봉.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