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CDO서도 빅파마 고객 확보하겠다"
"우리 경쟁력은 속도·디지털"
"4년에 걸쳐 짓는 공장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개월이란 짧은 시간에 완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존에 6개월 소요되던 기술이전 기간도 3개월로 단축시켰습니다."
제임스 박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속도'와 '디지털 능력'을 꼽았다. 특히 단기간에 부분 가동이 시작된 송도4공장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병렬 공법'을 활용해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병렬 공법이란 핵심 설비 발주를 선행하고 외부 공사 및 내부 설비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건설 기법을 말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기법을 통해 공기를 40%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독자적인 세포 배양 기술을 통해 원료 의약품 생산 기간을 단축한 것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속도' 경쟁력의 핵심이다. 이 회사는 최종 세포 배양 직전 단계에서 세포 배양과 불순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 기간을 최대 30% 단축시켰다.
속도를 통해 위탁생산(CMO)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위탁개발(CDO) 부문 경쟁력도 키워 가고 있다. CDO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또 다른 대표적인 경쟁력으로 디지털 능력을 꼽았다. 제약·바이오 산업 최초로 시행한 '라이브 버추얼 투어(LVT)'가 하나의 사례다. [프랑크푸르트(독일)/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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