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시벨' 김래원 "CG·대역없는 액션, 욕심내 직접 했죠"

최지윤 2022. 11. 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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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내다 보니 액션도 직접 하게 됐죠."

김래원은 7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 시사회에서 "처음에 시나리오를 봤을 때 여러 액션 신이 있었다. 위험한 장면이 많아서 대역을 쓰려고 했다. 카체이싱도 컴퓨터그래픽(CG) 처리하거나, 대역을 쓰기로 감독님과 사전 협의했다"면서도 "현장에서 감독님과 의논하며 영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다. 배우로서 욕심을 내다보니 내가 (액션을) 다 하게 됐는데, 비교적 만족스럽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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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욕심내다 보니 액션도 직접 하게 됐죠."

배우 김래원이 테러 액션물에 도전했다.

김래원은 7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데시벨'(감독 황인호) 시사회에서 "처음에 시나리오를 봤을 때 여러 액션 신이 있었다. 위험한 장면이 많아서 대역을 쓰려고 했다. 카체이싱도 컴퓨터그래픽(CG) 처리하거나, 대역을 쓰기로 감독님과 사전 협의했다"면서도 "현장에서 감독님과 의논하며 영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다. 배우로서 욕심을 내다보니 내가 (액션을) 다 하게 됐는데, 비교적 만족스럽다"고 털어놨다.

해군 '노상사' 역의 조달환은 "김래원이 유리잔 깨는 신 리허설을 할 때 '진짜 유리니 조심하라'고 했는데, 감정을 이입한 나머지 실제로 손이 찢어졌다. 그 정도로 집중도가 높았다"며 "모두 긴장한 상태에서 감정신을 찍었고,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온 몸으로 죽을만큼 연기하는구나' 싶었다. 그러니 주인공으로서 여러 사람에게 사랑받지 않나 싶다"고 극찬했다.

이 영화는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 이야기다.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는 해군 잠수함 음향 탐지 부사관을 맡았다. 정상훈을 비롯해 이상희, 박병은 등도 힘을 보탰다. 캐릭터명을 밝히지 않을 만큼, 스포를 자제했다.

특히 이종석은 극 중반부까지 전화 목소리로만 등장했는데 "전에 했던 캐릭터와 다르게 슬픔이 깔려있어서 마냥 악역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궁리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비중이 커서 놀랐다"고 설명했다. 차은우와 형제 호흡 관련해서는 "처음으로 같이 연기했는데, 모두가 느끼듯 굉장히 '멋있다' '잘생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진지한 태도로 임해줘서 나도 같이 긴장하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몬스터'(2014) 이후 8년 여만의 스크린 연출이다. "환상적인 라인업이다. 개개인이 한 영화를 책임져도 될 분들이 모두 모였다. 정말 꿈만 같다"면서 "오랫동안 영화를 못 찍었는데 이럴려고 그랬나보다"며 웃었다. 16일 개봉 예정.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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