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서 실제 공장 조작 가능해진다"

이상덕 2022. 11. 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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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D 엔진업체 유니티
존 리치티엘로 CEO 기자간담회

"확장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는 이미 현실에 도착해 있습니다."

3차원 가상현실을 구축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 유니티의 존 리치티엘로 최고경영자(CEO·사진)의 진단이다. 그는 연례 이벤트인 '유나이트 2022'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타버스는 실시간으로 작동되는 차세대 인터넷"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디지털 트윈으로 공항을 가상현실에 제작하고 가상공간상에서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실제 공항 트래픽을 조종할 수 있다"며 "현대자동차의 메타팩토리 역시 훌륭한 모범 사례"라고 설명했다.

유니티는 이번 행사에서 사실적인 눈동자, 머리카락, 피부 등이 달린 디지털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에너미즈(Enemies)'라는 콘텐츠 영상을 시연했다. 총 830만개 화소가 있는 해상도인 4K에서 렌더링했다. 향후 이러한 디지털 휴먼을 실시간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치티엘로 CEO는 "여기 이 사무실 역시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했다"며 "먼저 디지털 트윈에서 사무실 실내 장식을 만들고 난 뒤에 각종 가구 등을 미리 배치해보고 실제 사무실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실리콘밸리/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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