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조 총파업 예고…"구조조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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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까지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 연합교섭단이 대규모 구조조정안에 반발하면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 노총에 소속된 서울교통공사 노조 연합교섭단이 오늘(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이달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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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 1~8호선까지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 연합교섭단이 대규모 구조조정안에 반발하면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파업 시점은 이달 말로 잡혔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조정 막아내자! 구조조정 막아내자! 투쟁!]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 노총에 소속된 서울교통공사 노조 연합교섭단이 오늘(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이달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사 내 모든 노조가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실시한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 79.7%로 파업이 가결된 것입니다.
두 노조가 예정대로 파업에 나설 경우 성과연봉제를 반대했던 2016년 이후 6년 만의 동시 총파업이 됩니다.
[명순필/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 : 상급 단체와 소속 노조의 차이를 벗어던지고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크게 단결해 오직 안전한 세상, 안전한 지하철을 포기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노조 측은 서울시와 공사가 기존 합의를 번복하고, 지난해 꺼내 들었던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다시 밀어붙이려 한다고 주장합니다.
앞서 지난해 9월 노사 양측은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고, 올해 5월에는 심야 연장 운행을 재개하기 위해 장기 결원을 충원하고 승무 분야 인력은 증원하기로 했습니다.
공사는 지난 9월 말, 기동 검수반 규모를 축소해 역사 누수 관리와 궤도 유지보수 업무 등과 함께 외주화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는데, 노조는 이 내용이 2026년까지 정원의 10%를 감축하겠다는 지난해 구조조정 안과 거의 유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사 측은 시대 변화에 맞춰 필수 안전 인력을 제외한 비핵심 업무를 장기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취지라며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조 역시 교섭은 이어간다는 입장이지만,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총파업 전인 다음 주 수요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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