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카리브서 부산엑스포 유치전…"부산은 번영 블루오션"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최근 카리브 지역 국가들을 연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장 기획관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도미니카공화국, 앤티가바부바, 세인트키츠네비스, 바베이도스를 찾아 총독, 총리, 외교장관 등 현지 정부 고위인사들을 만났다.

장 기획관은 특히 카리브 연안국들이 높은 관심을 두고 있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생태환경 보전 문제와 팬데믹, 디지털격차 해소 등에 강조점을 두고 한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지향을 설명했다.

카리브 국가들이 당면한 도전에 대한 한국의 경험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공유하고, 미래 지향적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부산은 한국전쟁에서 자유를 지킨 자유의 최후 보루인 점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핵심철학인 자유를 강조해 부산엑스포를 국제적 자유주의 공동체 비전장으로 발전시킬 계획도 밝혔다"며 "부산은 인류 번영을 위한 블루 오션임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카리브 국가들은 해안선 복원력 강화, 태양광 및 지열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농수산 기술협력,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장 기획관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을 잇달아 직접 방문해 유치 교섭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 북아프리카 지역도 찾을 예정이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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