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신장동 셉테드사업 효과 '톡톡'…범죄 1/3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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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의 신장동 일대가 도시환경개선을 통해 범죄예방효과를 내는 셉테드 사업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 셉테드 사업이 완료된 이후 지난 3년간 해당 지역의 112신고 건수와 5대 범죄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기 때문이다.
셉테드 사업이 완료된 이후 사업 대상지인 신장1동 일원의 112신고 건수는 20% 감소했고 5대 범죄 발생건수도 66% 이상 감소하는 등 사업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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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시 환경디자인 바꿔 범죄 예방하고 주민 불안감 줄여
전문가 "같은 지역에 여러 차례 진행해야 효과 높아져"
[하남=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하남시의 신장동 일대가 도시환경개선을 통해 범죄예방효과를 내는 셉테드 사업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 셉테드 사업이 완료된 이후 지난 3년간 해당 지역의 112신고 건수와 5대 범죄 발생건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하남경찰서, 하남시 등에 따르면 셉테드 사업은 도시 환경 디자인을 바꿔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이는 환경디자인설계기법이다.
시는 경기도 공모선정에 따라 사업비 4억85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 4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신장1동 일원을 대상으로 셉테드 사업을 진행했다.
해당 일대는 담장높이 공사와 화단 및 의자 설치, 보안등 정비, 고보조명 및 CCTV 등 설치 등 도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안전한 지역으로 거듭났다.
셉테드 사업이 완료된 이후 사업 대상지인 신장1동 일원의 112신고 건수는 20% 감소했고 5대 범죄 발생건수도 66% 이상 감소하는 등 사업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2019년 469건이었던 112신고 건수는 2020년 421건으로 줄더니 지난해에도 380건으로 줄면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또 2019년 45건이었던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의 발생 건수도 2020년 39건 으로 줄고 지난해에도 15건으로 대폭 줄었다.
이 같은 효과에 시는 총 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신장동 일대에 지난 셉테드 사업에 이은 두 번째 셉테드 사업을 진행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사업은 지난 2018년 추진됐던 셉테드 사업을 확대한 사업”이라며 ”신장동 일대의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재생과를 신설하고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셉테드학회의 한 임원진은 동일한 지역에 셉테드 사업을 두 차례 진행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도선 한남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셉테드 사업이 진행되면 일시적으로 범죄예방효과가 나타나지만 시간이 흐르면 효과가 다소 줄어든다”며 “같은 장소를 여러 차례 정비해야만 도시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느낌을 줘 범죄예방효과를 높이고 주민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x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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