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내년 3월 시행 조직개편안 마련…4개팀 축소

충청북도교육청은 팀 수를 축소하고, 부서 명칭을 바꾸거나 기능을 통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내년 3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3국 2담당관 13과 55개팀인 조직을 3국 2담당관 13과 51개팀으로 팀을 4개 축소하기로 했다.

사라지는 팀은 대안교육과 혁신교육, 의회협력, 사학학운위팀으로, 다만 다른 부서로 흡수돼 기능을 계속 이어가게 된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또 현재 5개과로 구성된 교육국의 과단위 부서는 수가 그대로 유지되지만 교원인사과만 존속되고, 나머지는 기능이 조정돼 유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 창의특수교육과, 인성시민과로 재편된다.

특히 교육국 내 유아특수복지과가 해체되면서 각각의 기능이 새로 만들어지거나 기존에 있는 과단위 부서에 분산 배치된다. 유아와 특수교육 분야는 교육국에 남지만 학생복지 분야는 행정국으로 배치된다.

이밖에 기초학력지원센터가 다차원학생성장센터로 개편되고 중등교육과에 진로진학팀이 신설되며, 교육지원청이 맡아하던 고교학점제 등 일부 업무가 본청으로 되돌아온다.

또한 학교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현 행복교육센터를 학교지원센터로 바꾸고, 본청 및 직속기관 인력을 감축해 교육지원청 인력을 충원하는 한편, 기간제 교사 채용과 중대재해예방관리 권역별 운영 등 학교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할 계획이라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 관련 조례개정안을 입법예고 하고, 내년 1월 열리는 도의회에서 의결되면 관련 규칙도 개정해 내년 3월 1일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1단계 조직개편 이후 다시 체계적 직무분석을 통해 조직을 진단하고 재정비하는 2단계 조직개편을 내년에 또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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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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