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열차 탈선 여파 계속…오후 5시 반쯤 정상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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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6일)밤 서울 영등포역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의 여파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는데, 복구작업은 5시 반쯤이나 돼야 마무리될 걸로 보입니다.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의 여파로 오늘 새벽부터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사고 복구 때까지 용산역과 영등포역에는 모든 KTX와 일반열차가 정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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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6일)밤 서울 영등포역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의 여파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는데, 복구작업은 5시 반쯤이나 돼야 마무리될 걸로 보입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의 여파로 오늘 새벽부터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늘 새벽 첫차부터 모두 228회의 열차 운행이 중지되거나 조정됐습니다.
전 구간 운행 정지된 열차 편이 모두 149회였고, 운행구간이 단축되거나 출발역이 변경된 열차는 모두 79회였습니다.
사고 복구 때까지 용산역과 영등포역에는 모든 KTX와 일반열차가 정차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지 못한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 영등포역을 왔다가 되돌아가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송호현/서울 영등포구 : 학교 기숙사 때문에 서대전역에 가려고 했어요. 1시까지 가야 하는데 못 가게 되어서 수업을 빠졌습니다.]
아침 출근 시간대에는 이용객이 몰려 극심한 혼잡에 불안을 호소하는 신고가 10여 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코레일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직원 160여 명이 기중기 등 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오후 4시까지 열차 운행 정상화가 목표였지만, 열차 차량 회수와 전차선 복구, 선로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려 오후 5시 반쯤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처리가 마무리되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탈선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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