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홍 군수,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총력…국비 3억 요청

김혜지 기자 2022. 11. 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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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홍 전북 무주군수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7일 국회를 방문했다.

황 군수는 이날 국민의힘 유희동, 더불어민주당 안호영·김윤덕 국회의원들을 연이어 만나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이행에 필요한 사전타당성 용역비 3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에 필요한 사전타당성 용역비 3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으나, 최종 정부안에는 누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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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타당성 용역비 반영돼야 내년 사업 추진 속도
전북 무주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전지훈련을 온 초·중학교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무주군제공)2022.11.7./뉴스1

(무주=뉴스1) 김혜지 기자 =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7일 국회를 방문했다.

황 군수는 이날 국민의힘 유희동, 더불어민주당 안호영·김윤덕 국회의원들을 연이어 만나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이행에 필요한 사전타당성 용역비 3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또 국민의힘 정운천·이용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보좌진과 만나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세운 공약 중 하나다.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에 필요한 사전타당성 용역비 3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으나, 최종 정부안에는 누락됐다.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7일 황인홍 무주군수가 국회를 방문해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무주군 제공)2022.11.7.

황 군수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글로벌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학원대학 학제의 교육기관으로 태권도를 매개로 한류 문화 영토 확장과 경제, 통상까지 이어지는 국익 창출 효과를 낼 것"이라며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사관학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회의원들은 "필요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예결위원들을 만나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사관학교 설립 지지 국민 서명운동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4월에는 군민들과 함께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관학교 설립 지지를 끌어냈으며, 지난해 6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 'Again 태권도를 위한 U-프로젝트' 정책 제안서를 제출했다.

본격적인 예산안 감액과 증액이 이뤄지는 국회 예결위 소위는 오는 17일부터 진행되며,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 통과 후 정부 예산안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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