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대통령, 오늘 국가안전 점검회의서 경찰 질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7일) 민관 합동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후속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조금 전 회의 결과와 윤 대통령의 주요 지시 사항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했는데요.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모두발언 내용은 이미 공개가 돼 있고요.
비공개 회의에서 한 발언을 일부분 제가 있는 그대로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마 초저녁부터 한 5시 40분, 50분경부터 사람들이 점점 모이고 6시 34분에 첫 112 신고가 들어올 정도가 되면 아마 거의 아비규환의 상황이 아니었겠나 싶은데 그 상황에서 경찰이 권한이 없다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까? 이번 이태원 참사를 보십시오.
인파사고를 막기 위한 인파 관리에 기본 중의 기본이 뭐라고 했습니까? 밀집도를 떨어뜨리는 거예요.
이것은 그러니까 이번 사고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어디 구석에서 벌어진 것이 아니라 주 도로 바로 옆에 있는 인도에서 벌어진 사고입니다.
이 정도가 되면 주 도로를 당연히 차단했어야죠. 안전사고를 예방할 책임이 어디에 있습니까? 경찰에 있어요.
소방서는 예방도 물론 하지만 사고 발생 직후부터 119구급대가 작동하기 시작하는 것이고 사고를 막는 것은 그리고 위험을 감지해야 하는 것은 경찰에게 있습니다.
경찰이 통상 수집하는 이 경비 정보, 집회, 시위가 신고가 안 되어도 경비 정보로 이번에는 뭘 할 것 같다든지 집회 신고는 5000명 됐는데 더 많은 인원이 올 것 같다든지 여기에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 같다든지 하는 그런 정보를 경찰, 일선 용산서가 모른다는 것은 상식 밖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경찰이 그런 엉터리 경찰이 아닙니다.
정보 역량도 뛰어나고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 이거예요.
현장에 나가 있었잖아요. 112 신고 안 들어와도 조치를 했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걸 제도가 미비해서 여기에 대응 못했다고 하는 말이 나올 수 있냐 이 말이에요.
이태원 참사가 제도가 미비해서 생긴 겁니까? 저는 납득이 안 됩니다.
저런 압사사고가 일어날 상황이고 6시 반부터 사람들이 정말 숨도 못 쉴 정도로 죽겠다고 하면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있잖아요.
그걸 조치를 안 해요? 재난의 컨트롤타워, 안전의 컨트롤타워는 대통령이 맞습니다.
모든 국가 위험과 사무의 컨트롤타워는 대통령이에요.
그런데 이것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고 체계나 이런 것들이 신속하게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지금 제가 대통령이 회의 중간 또는 마무리 발언에 했던 말씀 중 일부를 지금 기자 여러분들께, 언론인 여러분들께 전해 드렸습니다.
#이태원참사 #윤석열 #국가안전_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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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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