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필요"

경남=노수윤 기자 2022. 11. 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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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7일 실국본부장회의를 열고 "경남도는 복지·도시 등 정책분야별 감독자가 아닌 조정자"라며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이태원 사고 이후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방안이 공론화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119 소방상황실, 112 경찰상황실, 자치단체 상황실 등이 신속하게 연계, 협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컨트롤타워와 이를 뒷받침할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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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도시·산업 등 정책분야 조정자 역할 강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운데)가 7일 실국본부장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7일 실국본부장회의를 열고 "경남도는 복지·도시 등 정책분야별 감독자가 아닌 조정자"라며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이태원 사고 이후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방안이 공론화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119 소방상황실, 112 경찰상황실, 자치단체 상황실 등이 신속하게 연계, 협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컨트롤타워와 이를 뒷받침할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생활안전, 질서, 교통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경찰사무를 맡기 위해 만들어진 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특히 조정 역할과 관련해서는 "경남도는 지역별 복지시책에 현격한 차이가 나거나 특정 분야에 중복 투자가 이루어지는 등의 문제가 없도록 중재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지역 현안인 로봇랜드에 대해서는 "소송이 끝날 때까지 보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로봇랜드의 전반적 운영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로봇연구센터를 비롯한 각종 센터가 목적대로 운영 여부를 점검하고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행정수요가 많이 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업무 분야 전문 공직자 양성이 시급하다"며 "물류, 관광개발, UAM 등 분야 필요 전문인력 육성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줄 것"을 주문했다.각 분야별 도정 홍보자료를 만들어 활용할 것도 당부했다. 경남의 관광, 문화, 산업, 투자유치 등을 정리하고 외국인을 겨냥한 자료까지 갖춰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박 도시사는 이날 회의에 앞서 '이달의 우수공무원'으로 뽑힌 도로과 송영훈 사무관, 도시계획과 전상곤 주무관, 정보통신담당관 소속 김병재 주무관 등 3명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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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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