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다시 고개숙인 李장관·吳시장 "책임 통감"..퇴진엔 선그은 李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정부 및 지자체 수장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참사에 대한 자신들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참사 당일 자신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선 각자 입장에서 사고 수습을 위해 할 수 있을만한 노력을 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의 사전예방 조치가 미흡하다는 점을 시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의 사전예방 조치가 미흡하다는 점을 시인했다. 다만 자신을 둘러싼 퇴진설에 대해서 선을 그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행안부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李 "이태원 참사, 경찰 노력 부실했어"
국회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관련 책임자들에게 현안질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윤희근 경찰총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이 장관은 경찰의 인력 배치가 부족했다는 점을 시인했다.
이 장관은 '경찰이 참사 당일 안전관리를 위한 인력배치를 더 했다면 156명의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겠냐'는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지금 현재로서 그런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는 정부가 무한한 책임을 져야 한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항이다"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장관은 자신을 둘러싼 퇴진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대통령에게 이번 참사에 대한 부실 대응 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는 지를 묻는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실과 (사의를) 의논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어진 현재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퇴진설을 재차 일축했다.
■尹 청장 "경찰내 보고시스템 큰 문제 있어"
윤 청장은 참사 당시 보고가 지연됐다는 논란에 대해 "일정 부분 경찰내의 보고시스템에 커다란 문제점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과 행정안전부 장관보다 뒤늦게 참사를 인지했다'고 지적하자 이 같이 답한 뒤 "무겁게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지난달 29일 참사 당시 충북 제천에 머무르며 취침을 하느라 경찰청 상황담당관의 문자메시지·전화 보고를 놓쳤다. 다음날 새벽 0시 14분이 돼서야 보고를 받았다. 사건 발생 이후 약 2시간이 지난 시점에서야 참사 발생 자체를 인지한 셈이다.
■吳"서울시장으로서 노력"
아울러 오 시장은 '재난에 대비해서 지시도 하지않고 (해외출장을) 갔냐"는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당시 해외출장 중이었던 가운데 출장을 떠나기 전 행정1부시장에게 각별히 챙겨달라는 지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시장은 "행정1부시장에게 각별히 챙겨달라고 이야기를 전하고 갔다"며 "1부시장이 전혀 (참사 당시) 전혀 안 움직인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행정1부시장이 나름대로 당시 상황에 맞게 대응한다고 했지만 결국 대형 압사 참사를 막지 못한 데 대한 서울시 책임자로서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경애, 김학래 바람 폭로 "팬티 뒤집어 입고 향수 냄새 다르다"
- "EVA 성과급으론 안된다"…삼성전자 '술렁'[성과급의 경제학②]
- "이선균 협박한 女실장..강남의사와 마약파티"..결국 '철창행'
- 대전시의회 부의장, 고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 김민희, 뒤늦은 이혼 고백 "딸 홀로 키워…공황장애 앓아"
- 박지원 "한동훈, 尹부부 절대 안 변한다…미련 버리고 국민 뜻따라 결단하라"
- 故김수미, 아들 아닌 며느리 서효림에 집 증여…애틋한 고부관계 재조명
- 조권 "데뷔 초 박진영에게 세뇌당해 27살에 연애 시작"
- 한가인 "첫키스는 유재석"…♥연정훈 놀랄 영상 공개
- 오븐 열었더니 19세女직원 숨진 채 발견…월마트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