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를 그리는 언어의 화가’ 알렉산드라 그랜트 첫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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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그리는 언어의 화가' 알렉산드라 그랜트(49)가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미국과 유럽에 활약하는 그랜트는 문자 추상을 통해 세상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 왔다.
이번 전시는 포지티브 아트센터의 전혜연 관장이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서 10년째 여성인권에 관한 전시 활동을 하며 그랜트와 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그랜트는 지난 2일 한국에 와서 4일 아티스트 토크에 참여할 정도로 이번 전시에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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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그리는 언어의 화가’ 알렉산드라 그랜트(49)가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경기 김포의 포지티브 아트센터에서 작품 32점을 선보이고 있다. 아크릴, 스프레이, 왁스, 잉크, 색연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회화와 콜라주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00호 이상의 대형 작품이 14점이나 된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미국과 유럽에 활약하는 그랜트는 문자 추상을 통해 세상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 왔다. 철학자, 문인들과 함께 작업을 하며 조각, 영화, 사진 등 다양한 매체의 텍스트와 언어를 융합해왔다. 연인인 배우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비영리 단체들을 운영하며 예술가들의 자립을 후원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랜트는 이번 전시에서 고대 소포클레스의 비극 주인공 안티고네에서 영감을 얻은 연작을 소개한다. 자신이 신념으로 삼고 있는 문장(‘I was born to love not to hate’)을 문자 추상으로 시각화하여 세상의 변화를 위한 성찰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 제목 ‘만트라(Mantra)’는 산스크리트어에서 비롯된 말로 영적 수련을 위해 반복하는 짧은 구절을 뜻한다.
이번 전시는 포지티브 아트센터의 전혜연 관장이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서 10년째 여성인권에 관한 전시 활동을 하며 그랜트와 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한다. 그랜트는 지난 2일 한국에 와서 4일 아티스트 토크에 참여할 정도로 이번 전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토크 행사에는 한국의 문자 추상 대가인 이응노(1904~1989) 화가를 기념하는 이응노미술관의 류철하 관장이 참석해 동·서양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시는 내년 2월 11일까지 열린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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