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번주 한남동 관저 입주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새 대통령 관저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서초동 관저에서 한남동 관저로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용산 대통령실로의 출근 시간도 편도 기준 10분에서 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7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의 한남동 관저 이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당초 지난달 이사를 마치고 입주할 계획이었으나 사정이 생기면서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서초동 사저는 매각하지 않고 당분간 빈 집으로 두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5월 윤 대통령 취임 후 기존 청와대를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데 따라 한남동의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7월 중순께 개략적인 공사는 마무리됐지만 경호·보안 시설을 보강하기 위한 후속 조치가 이뤄지면서 입주 시기가 미뤄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주 안에 윤 대통령이 한남동에서 첫 출근을 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 부부의 비공식 동선에 대해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일일이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주가 끝나고 나면 자연스럽게 언론인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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