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시벨’ 이종석 “마냥 악역 NO…분량 많아 깜짝”

이종석. 사진I스타투데이DB

배우 이종석이 악역 연기의 주안점을 밝히는 한편, 기대보다 많은 분량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종석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데시벨’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캐릭터인 ‘폭탄 설계자’에 대해 “과거 악역과는 다르게 저변에 슬픔이 깔려 있어 마냥 악역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적으로 압축적인 인물이라 입체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궁리를 많이 했고 생각보다 비중이 커서 놀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새로운 것을 마냥 찾아서 연기했다기보다는 시나리오 처음 읽고 제가 해보면 재밌을만한 장면들이 있겠다 싶어서 도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등장하기 전까지 감정을 배제하려고 노력했다. 말투가 특징이 있어서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감독님께 많이 여쭤보고, 후시 녹음하고 나서 어떻게 쓸일지 궁금했다. 영화 상에서 누군지 잘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잘 표현해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물. 오는 16일 개봉.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