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엑스포’ 담당 장성민, 카리브國에 “협력하자”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카리브 지역 국가들을 잇달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장 기획관은 이번 출장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앤티가바부바, 세인트키츠네비스, 바베이도스 등을 방문해 총독과 총리, 외교장관 등을 잇달아 만났다. 장 기획관은 총 7건의 양자 면담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내건 포괄 외교를 집중 설명했다고 한다. 세계 사회에서 책임 있는 국가로 역할을 하려는 한국 정부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자는 것이다.
장 기획관은 또 카리브 국가들이 당면한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대응, 신재생에너지 등 주요 추진과제에 대해 청취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 기획관은 “카리브 지역 국가들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문제의 심각성과 함께 해안선 복원력 강화, 태양광 및 지열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장 기획관은 이와 함께 “한국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이러한 도전에 대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유치전에서 한국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는 “방문한 모든 카리브 국가들은 기후변화 및 디지털 격차 등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노력과 비전에 공감하면서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장 기획관은 앞으로 북아프리카 등지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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