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엑스포’ 담당 장성민, 카리브國에 “협력하자”

김동하 기자 2022. 11. 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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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라껠 뻬냐(Raquel Peña)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 예방.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카리브 지역 국가들을 잇달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장 기획관은 이번 출장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앤티가바부바, 세인트키츠네비스, 바베이도스 등을 방문해 총독과 총리, 외교장관 등을 잇달아 만났다. 장 기획관은 총 7건의 양자 면담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내건 포괄 외교를 집중 설명했다고 한다. 세계 사회에서 책임 있는 국가로 역할을 하려는 한국 정부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자는 것이다.

장 기획관은 또 카리브 국가들이 당면한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대응, 신재생에너지 등 주요 추진과제에 대해 청취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 기획관은 “카리브 지역 국가들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문제의 심각성과 함께 해안선 복원력 강화, 태양광 및 지열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장 기획관은 이와 함께 “한국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이러한 도전에 대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유치전에서 한국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는 “방문한 모든 카리브 국가들은 기후변화 및 디지털 격차 등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노력과 비전에 공감하면서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장 기획관은 앞으로 북아프리카 등지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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