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태원 참사·레고랜드 감사 요구…최재해 "정부 대응 모니터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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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7일 이태원 참사와 레고랜드 사태 등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두고 공방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거론, 이들 사건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요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감사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가 이태원 사회적 참사 속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인데 국가 신임도에 타격을 주는 희대의 사건"이라며 "감사원에서 강원도 지방 정부에 대한 감사를 할 계획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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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 "野, 감사원 마음에 안 드나" 반발…최재해 "검토하겠다"
(서울=뉴스1) 정재민 최동현 기자 = 여야는 7일 이태원 참사와 레고랜드 사태 등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두고 공방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거론, 이들 사건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요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감사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이 가운데 최재해 감사원장은 "정부 대응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법무부, 법제처,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헌법재판소, 대법원 소관 2023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최 원장을 향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은 비분강개하며 감사에 착수했는데 150명이 넘는 젊은이가 죽은 이태원 참사는 왜 감사에 착수하지 않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최 원장은 "경찰청에서 자체 수사, 감찰을 하는 상황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대체토론에 걸맞은 내용으로 토론해달라"며 "대체토론 때 현안 질의를 한 분은 추후 현안 질의 때 기회를 주지 않겠다"고 제지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은 감사원이 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나 보다"며 "활동 경비, 여비를 깎겠다고 하는데 감사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는가. 내 입에 맞지 않는다고 예산을 깎으면 안 된다"고 옹호했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가 이태원 사회적 참사 속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인데 국가 신임도에 타격을 주는 희대의 사건"이라며 "감사원에서 강원도 지방 정부에 대한 감사를 할 계획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 원장은 "당장은 아니고 레고랜드 사태에 대해 정부가 여러 대책을 세우고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며 "사태의 추이를 관망하면서 감사 여부를 결정하겠다.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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