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 훈장 받을까… '한·베 수교 30년 기념' 후보 올라

이준태 기자 2022. 11. 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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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훈장 수여를 검토 중이다.

외교부는 "박 감독이 지난 2017년 이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여러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베트남 정부와 국민의 친한·우호 정서를 고양시킴으로써 양국 사이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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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에게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사진은 박 감독이 지난해 2월 한국조폐공사에서 열린 기념 메달 공개행사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정부가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훈장 수여를 검토 중이다.

외교부는 7일 올해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상 추천 후보자로 박 감독 등 추천 후보자를 공개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수렴 기간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다.

외교부는 "박 감독이 지난 2017년 이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여러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베트남 정부와 국민의 친한·우호 정서를 고양시킴으로써 양국 사이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정부는 박 감독에게 '수교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교훈장'은 국권 신장 및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광화대장(1등급) ▲흥인장(2등급) ▲숭례장(3등급) ▲창의장(4등급) ▲숙정장(5등급)으로 나뉜다.

박 감독은 다음달 20일 열리는 '스즈키컵'을 끝으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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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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