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17명 장례 완료

외교부 "주내 7명 추가 운구… 지원금 신청 마무리될 듯"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등 수사관들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2.11.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지난달 29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외국인 26명 가운데 7일 현재까지 총 17명의 시신이 본국으로 운구되거나 국내에 안치되는 등 장례절차가 완료됐다.

외교부는 이날 "이번 주 중반까지 총 7구의 시신이 추가로 (본국에) 운구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른 2명의 외국인 사망자 시신은 유가족들의 개별 사정 때문에 인해 추후 본국으로 운구될 예정이라고 한다.

외교부는 "전담 직원이 (시신) 운구과정에서 공항까지 동행해 관련 수속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지 도착시엔 우리 공관원이 공항에서 영접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번 참사 관련 외국인 사망자들에 대해 장례비와 위로금의 경우 현재 17명에 대해 모두 지급이 완료된 상황이다. 외교부는 이번 주 내로 지원금 신청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참사에 따른 외국인 사망자에 대해서도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생활안정금과 1500만원의 장례비(운구비 포함)를 제공한다.

외교부는 국내에 입국하지 않고 주한대사관 등을 통해 대리 신청을 준비 중인 외국인 사망자 유가족 등에 대해서도 "원활한 지원금 신청·수령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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