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반경 2km 소나무류 이동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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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원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확인됐다.
한국임엄진흥원은 철원군과 함께 소나무재선충병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피해지역 반경 10km 이내 지역에 대해 정밀예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철원군과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원인 규명을 위하여 정밀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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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동안 계속 감소해 오다가 올부터 증가 추세로 전환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강원 철원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확인됐다.
산림청은 강원 철원군 갈말읍 일원에 재선충병 감염이 의심되는 잣나무를 현미경으로 검사한 결과, 잣나무 2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철원군은 반출금지구역(반경 2km)을 지정해 소나무류의 이동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한국임엄진흥원은 철원군과 함께 소나무재선충병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피해지역 반경 10km 이내 지역에 대해 정밀예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철원군과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원인 규명을 위하여 정밀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현주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신규 발생지역의 피해 감소를 위해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며 “소나무재선충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산림청과 지자체가 적극 협력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붉게 말라죽은 소나무 발견 시 전화 또는 스마트산림재해 앱으로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의 경우 2014년 최정점인 218만 그루 이후 7년 동안 계속 감소해 오다가 올해부터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피해목 추이를 보면 2017년 99만 그루→2018년 69만 그루→2020년 41만 그루→2021년 31만 그루였으나 현재 38만 그루에 이른다. 전년동기대비 22.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울산·경북·경남지역 피해는 24만 그루에 이른다. 전국 38만 그루 대비 63% 수치다.
2021년부터 겨울 가뭄으로 소나무의 생육환경은 점차 악화된 반면, 봄철 고온 현상으로 매개충(북방・솔수염하늘소)의 활동시기는 빨라진데 따른 것이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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