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이탈사고' 코레일 "정상운행 오후 4시→5시30분으로 지연"

김진 기자 2022. 11. 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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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의 복구 작업이 7일 오후 5시30분쯤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당초 7일 오후 4시 복구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했으나 예상보다 1시간30분 늦어진 오후 5시30분 복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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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 선로와 인접…예정 복구시간보다 지연 불가피"
첫차부터 오후 4시까지 195회 열차운행 조정
영등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7일 오후 서울 영등포역에서 코레일 관계자들이 열차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후 4시 정상운행을 목표로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고 복구 시까지 용산역, 영등포역에 모든 열차는 정차하지 않는다. 2022.1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영등포역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의 복구 작업이 7일 오후 5시30분쯤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당초 7일 오후 4시 복구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했으나 예상보다 1시간30분 늦어진 오후 5시30분 복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현장이 열차 운행 선로와 인접해 직원과 고객의 안전에 유의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량 회수, 제거된 전차선 복구, 선로 보수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예정된 복구시간보다 불가피하게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6일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가 오후 8시52분쯤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객차 5량과 발전차 1량 등 모두 6량이 선로를 이탈하면서 발생했다. 사고로 승객 275명 중 경상자 25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4명은 병원에 이송됐다.

코레일은 이날 새벽 3시부터 사전작업(전차선·신호설비 철거 등) 이후 단전과 함께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복구작업에는 인원 160명과 기중기, 모터카 등 장비가 투입됐다.

사고 복구 시까지 용산역, 영등포역에 모든 KTX 및 일반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이에 코레일은 이날 첫차부터 오후 4시까지 KTX·일반열차 운행을 총 195회 조정했다. 이 중 전 구간 운행 중지된 회차는 118회(60.5%)다.

가장 마지막에 이뤄진 오후 1시~4시 시간대에는 총 70회의 열차 운행 조정이 이뤄졌다.

해당 시간대 KTX 25회, 일반열차 24회 등 49회는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된다. KTX 11회, 일반열차 10회 등 21회는 운행구간이 단축되거나 출발역이 변경된다.

전동열차도 운행구간 단축 및 운행 중지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동인천 급행전동열차는 구로~동인천으로, 경춘선 전동열차는 춘천~상봉으로 운행구간이 단축됐다. 수인분당선 전동열차는 왕십리~인천으로 운행구간이 단축됐다. 광명역 셔틀전동열차(영등포~광명)는 운행이 중지됐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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