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콜라겐, 피부개선 일부 효과 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먹는 콜라겐이 탄력 개선 등 피부 건강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해외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콜라겐 조직으로 구성된 인대 등 신체부위의 부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골든버그 교수는 69명의 여성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서 8주 동안 콜라겐펩타이드를 하루 2.5~10g 투여했을 때 피부탄력 개선 및 피부수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먹는 콜라겐이 탄력 개선 등 피부 건강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해외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콜라겐 조직으로 구성된 인대 등 신체부위의 부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게리 골든버그 미국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 피부과 교수는 “처음엔 먹는 콜라겐의 효과가 과대포장됐다고 생각했지만 연구 결과 피부톤, 피부결, 피부탄력을 향상시킨다는 몇 가지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골든버그 교수는 2019년 국제학술지 ‘미용피부과학’에 발표한 자신의 연구 결과를 예로 들었다. 골든버그 교수는 69명의 여성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서 8주 동안 콜라겐펩타이드를 하루 2.5~10g 투여했을 때 피부탄력 개선 및 피부수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7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에선 콜라겐펩타이드 3g이 함유된 음료를 12주간 매일 복용했을 때 주름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콜라겐은 사람 몸의 고형성분 중 약 6%를 차지하는 고분자 단백질의 일종이다. 체내에서 세포나 조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체내 콜라겐의 40%는 피부에 존재하며 10~20%는 뼈나 연골에 있다. 체내 콜라겐은 20~30세 무렵부터 서서히 줄어드는데 콜라겐 양이 감소하면 피부 내외부의 노화가 가속화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먹는 방식으로 부족해진 콜라겐이 보충될 수 있다고 말한다.
먹는 콜라겐은 미용목적 외에도 발목인대와 같이 콜라겐 조직으로 구성된 신체 부위의 손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로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의사들은 콜라겐의 조직을 연결하는 기능에 주목해 상처와 화상, 당뇨병 궤양 등을 치료하기 위해 콜라겐 기반의 물질을 사용해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스포츠의학 연구소 연구팀은 먹는 콜라겐이 인대부상을 입은 선수들의 회복을 도울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연구에 참여하는 크리스티안 쿠페 연구원은 “몇몇 선수들은 콜라겐 섭취 후 손상된 인대가 개선됐다고 주장하는 등 콜라겐 보충제가 과다하게 사용된 인대의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몇 가지 단서가 있다”고 설명했다.
먹는 콜라겐의 다양한 효능이 주목받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바람직한 생활습관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매우 극적인 피부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골든버그 교수는 “수면 부족, 흡연, 햇빛에 대한 잦은 노출, 가공식품이 많이 함유된 식습관 등 나쁜 생활습관으로 손상된 피부는 콜라겐 젤리 몇 개를 먹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이어 “또한 먹는 콜라겐은 40대를 20대처럼 보이게 하진 않는다”며 “기적적인 결과를 기대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