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심각한 고흥군, 대책마련에 전 공직자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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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이 가뭄에 따른 농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행정력 집중한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공영민 군수는 군청 흥양홀에서 가뭄 대책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전 공직자들이 가뭄 극복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공 군수는 이어 "해마다 되풀이되는 가뭄에 예비비를 충분히 활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전 공직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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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평균 강우량 부족, 유자·양파·마늘 등 농작물 피해 우려
공영민 군수"저수지 준설·관정 설치·예비비 가동" 주문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가뭄에 따른 농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행정력 집중한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공영민 군수는 군청 흥양홀에서 가뭄 대책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전 공직자들이 가뭄 극복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고흥군의 강우량은 191㎜로 최근 10년간 평균 강우량 292㎜에 비해 6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가뭄이 지속될 경우 수확을 앞둔 유자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양파, 마늘 등 농작물 생육에 지장을 초래해 농민 피해가 우려된다.
군은 이에 따라 가뭄관련 4개 부서장이 담당 업무별로 가뭄 상황과 대책을 보고하고, 이후 각 읍면장이 가뭄 현장 상황과 대응 실적 등을 논의했다.
공 군수는 "예년에 비해 강우량이 부족해 군민들의 일상생활 제약과 농작물 피해가 걱정된다"면서 "농업인이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저수지 준설, 관정 설치 등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공 군수는 이어 "해마다 되풀이되는 가뭄에 예비비를 충분히 활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전 공직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흥군은 민선 8기 군수 공약으로 고흥만 일원에 '신소득 원예특화단지' 조성을 계획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농수산물 최저 생산비 지원' 등을 추진해 재해로 인한 농업소득 감소가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생활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광역상수도 급수 지역을 확대하고, 지방상수도 수질 관리와 수원 확보도 병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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