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식] 서구, 벽진서원에 향토문화유산 2호 현판 제막 등

변재훈 2022. 11. 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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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는 7일 벽진서원에서 서구 향토문화유산 제2호 지정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월 서구 향토문화유산진흥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벽진서원을 서구 향토문화유산 제2호로 지정했다.

서구는 내년에 회재 박광옥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향토문화유산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릴 방침이다.

서구는 2호 벽진서원에 이어 내년 3호 유산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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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는 7일 벽진서원에서 서구 향토문화유산 제2호 지정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광주 서구 제공) 2022.1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는 7일 벽진서원에서 서구 향토문화유산 제2호 지정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월 서구 향토문화유산진흥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벽진서원을 서구 향토문화유산 제2호로 지정했다. 이후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제막 행사가 연기됐다가 이날 뒤늦게 현판을 걸었다.

벽진서원은 임진왜란 당시 광주에 의병도청을 설치하고 의병 모집과 군수물자 조달 등에 힘쓴 회재 박광옥 선생을 추모하고자 세워진 서원이다.

광주시 유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회재유집목판을 보관하고 있다. 또 서구에서는 유일한 사액 신실(임금이 직접 이름을 지어 새긴 액자를 내린 사당·서원)인 의열사를 갖추고 있어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인정받는다.

1602년 벽진동에 벽진사우로 건립돼 1604년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으며 1681년 김덕령 장군을 추배하면서 숙종으로부터 의열사 사액을 받았다.

1868년 서원 훼철령에 따라 철거됐지만 1927년 풍암동에 운리영당을 다시 설립·보존했다. 이후 도시개발 계획에 따라 1999년 현 장소로 이설·복원돼 지난 2018년 다시 문을 열었다.

서구는 내년에 회재 박광옥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향토문화유산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릴 방침이다.

한편, 서구 1호 향토문화유산으로는 학산사 경의당이 지정돼 있다. 서구는 2호 벽진서원에 이어 내년 3호 유산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서구, '탄소 제로·나눔 배로' 학용품 모으기 캠페인

광주 서구는 오는 18일까지 '탄소는 제로, 나눔은 배로! 학용품 모으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서구와 사단법인 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와 함께 펼치는 이번 캠페인은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 운동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펼쳐진다.

모여진 학용품을 미얀마 분쟁 지역에 사는 5~18세 아동·청소년에게 기부한다.

참여는 어린이집·학교·마을공동체·시민단체·기업과 나눔을 희망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볼펜, 연필, 색연필 등 필기구와 영어 그림책, 동화책, 아동용 의류·잡화 등 안 쓰는 물품을 기부하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서구에서 배포하는 나눔상자에 학용품을 수집·기부하면 된다. 개인 기부자는 서구청에 직접 방문하거나 구 기후환경과로 연락하면 된다.

앞서 이달 1일 운천초등학교에서는 나눔상자 43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동명중·전남중·유덕초·천사유치원·양3동 어린이집· 예닮몬테소리유치원·서창어린이집·동천마을어린이집·동천어린이집 등에서도 기부 의사를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서구 기후환경과에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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