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픽업차량 유도선 따라 학교 안으로 가세요" 등굣길 도로문화 개선

이지선 기자 2022. 11. 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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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이 사고위험이 큰 학교 인근 도로의 교통문화 개선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도내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하고, 도출된 문제점 해결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개선된 사례를 시범 삼아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통 문화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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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학교 앞 픽업 '드라이브스루'로 개선
전북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도내 4개 학교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여고 앞 도로에 노면 유도선이 설치된 모습.(전북경찰청 제공)2022.11.7/뉴스1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경찰이 사고위험이 큰 학교 인근 도로의 교통문화 개선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도내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하고, 도출된 문제점 해결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경찰과 각 자치단체, 교육청, 도로교통공단이 합동으로 추진했다.

대상은 △해성중·고등학교(전주완산) △전주여자고등학교(전주덕진) △제일중·고등학교(군산) △이리고등학교(익산) 4곳이다.

점검 결과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8시30분께 집중되는 학부모 픽업차량과 도로 통과차량 간의 상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다. 특히 해당 시간대 불법 주·정차로 인해 보행자가 잘 보이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학부모들을 위한 별도의 주·정차 공간이 없어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학교 측과 머리를 맞댔다.

이에 경찰은 학부모 픽업차량을 학교 내부로 유도하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부모 차량을 내부로 유도하는 '노면색깔유도선'을 설치했다.

추가로 학교 앞 전면도로에 주·정차 금지구역을 조정하고, 정차금지대와 시선유도봉, 유턴금지 규제표지,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조만간 각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불법 주·정차 단속장비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개선된 사례를 시범 삼아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통 문화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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