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지킨 진, '성덕' 된 RM…방탄소년단, 예능 DNA 깨운다[SS연예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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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여간 함께 달려온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진은 6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했다.
지난달 23일 방송한 626회가 시청률 3.3%(닐슨코리아 기준)에 그친 반면, 진이 힘을 보탠 627회는 4.8%로 반등했다.
진은 TV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웹예능에도 열려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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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6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의 부제는 ‘석진 VS 석진 레이스’였다. 본명이 김석진인 그와 이름이 같아 절친한 방송인 지석진이 각자 팀을 구성해 대결을 벌이는 내용이었다. 이 가운데 그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남다른 예능감을 입증해 호평받았다.
‘런닝맨’은 ‘진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달 23일 방송한 626회가 시청률 3.3%(닐슨코리아 기준)에 그친 반면, 진이 힘을 보탠 627회는 4.8%로 반등했다. 1.5% 상승도 의미있지만, 올 하반기에 전파를 탄 특집 중 가장 높은 성적이라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알쓸신잡’, ‘알쓸범잡’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었던 RM은 제안을 받고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영화감독 장항준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평소 예술에 조예가 깊다고 알려진 그가 이 프로그램에서 풀어낼 지식과 깊이 있는 대화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더불어 RM이 받아들 예능 성적표에도 궁금증이 모인다.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후 자체 콘텐츠에 주력했던 방탄소년단의 달라진 행보를 방송 관계자들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진이 솔로 활동과 함께 다수의 예능에 출연해 높은 화제성을 증명한 만큼, 다른 멤버들을 향한 방송가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SBS,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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