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나온 설현 “사건 있다면 나도 퇴사 가능해”

AOA 멤버 설현이 소속사와 전속계약 종료 이후 첫 공식 일정을 밟았다.
설현은 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배우 신은수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지니TV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홍보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방송에서 설현은 먼저 자신이 드라마에서 소화하는 이여름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나와 싱크로율이 99%”라며 “웹툰을 보고 공감되는 감정이라고 생각해 이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설현이 연기하는 이여름은 자아 충전이 필요한 자발적 백수로 대학 졸업 후 5년 간 중소기업을 다니다 3개월 전 정규직이 됐지만 현재 회사를 그만두고 배낭만 들고 떠나 작은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는 캐릭터다.
휴식보다는 일하는 것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설현은 “쉬는 것도 좋아하는데 기다리는 팬분들을 생각하면 쉬다가도 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촬영은 주로 전라남도 구례에서 진행됐다. 설현은 “저는 맛집 한 곳을 찾으면 그 곳만 간다. 어느 곳을 가도 다 맛있었는데 구례가 흑돼지가 유명하다”라며 “흑돼지 짜장면이나 흑돼지 주물럭을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설현은 이여름과 같은 자발적 백수를 실제로 할 수 있을까. 그는 “사실 굉장히 어려울 것 같긴 하지만 이여름이 어떠한 사건을 연속적으로 겪으면서 회사를 그만 뒀는데 만약 내게 그런 사건이 있다면 나도 그만 둘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직까지는 그런 사건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이여름도 모아둔 돈으로 아껴 살면 되고 그 이후는 나중에 생각하자 주의”라고 말했다.
설현은 최근 약 10년 간 몸 담아 왔던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설현이 주 활동 방향성을 연기로 가다잡으며 그가 속한 그룹 AOA의 존속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입장을 내고 “오랜 기간 당사를 빋고 함께해 준 설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설현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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