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평화수소충전소 완공 “운전자 불편해소 기대”…세계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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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시범도시인 전북 전주시에 세 번째 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
실제 평균 시간당 25㎏ 정도 충전할 수 있는 도심 내 일반 수소충전소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큰 규모라는 게 전주시의 설명이다.
현재 전주시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등 정부의 수소인프라 확충계획에 발맞춰 현재 운영 중인 송천·삼천충전소와 이번 평화충전소를 포함해 오는 2023년까지 총 5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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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수소시범도시인 전북 전주시에 세 번째 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
7일 전주시 평화동 제일·성진여객 차고지 부지에서 ‘전주 평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유제철 환경부차관,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코하이젠(주) 관계자, 현대자동차·한국지역난방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천·삼천충전소에 이어 세 번째로 준공된 평화수소충전소는 1시간당 300㎏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실제 평균 시간당 25㎏ 정도 충전할 수 있는 도심 내 일반 수소충전소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큰 규모라는 게 전주시의 설명이다.
공사는 수소인프라 구축 및 운영 전문기업인 코하이젠(주)이 맡았으며, 운영은 제일씨엔지에너지가 담당하게 된다. 운영사인 제일씨엔지에너지는 준비 기간을 거쳐 이달 안에 본격적인 충전소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이번 평화수소충전소 구축으로 인해 수소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소 시내버스 등 친환경 수소자동차 보급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주시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등 정부의 수소인프라 확충계획에 발맞춰 현재 운영 중인 송천·삼천충전소와 이번 평화충전소를 포함해 오는 2023년까지 총 5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동시에 수소시내버스 26대를 포함해 수소자동차 총 800대를 보급하는 등 수소인프라 활성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나아가 오는 2025년까지 수소차 2000대를 보급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소충전소 8기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소를 이용한 주거·교통 인프라 확대와 수소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주시를 수소 선도도시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를 만드는 일은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을 위해 가장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수소 관련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수소사회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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