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농담' 논란…野 "부끄러워" vs 與 "외신서 문제 안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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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 농담 논란을 빚은 상황에 대해 "기자들이 제대로 듣지 못하는 마이크 상태가 됐기 때문에 미안한 감정을 조금 완화시키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 책임의 시작과 끝은 어디냐라는 외신 기자 질문 이후 통역에 문제가 생기자 통역에 문제가 생긴 책임의 시작과 끝은 어디냐고 말장난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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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 농담 논란을 빚은 상황에 대해 "기자들이 제대로 듣지 못하는 마이크 상태가 됐기 때문에 미안한 감정을 조금 완화시키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 책임의 시작과 끝은 어디냐라는 외신 기자 질문 이후 통역에 문제가 생기자 통역에 문제가 생긴 책임의 시작과 끝은 어디냐고 말장난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기자들이 듣는데 힘들어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이 "156명이 희생됐는데 분위기 풀어보려고 그런 농담을 한 것에 대해 부끄럽지 않느냐"고 거듭 지적하자 "그래서 사과를 했다"고 답했다.
당시 한 총리는 외신간담회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다음날인 지난 2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경위와 무관하게 국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질의 시간을 할애해 "총리 발언 논란이 있어서 국내외 언론보도를 찾아봤더니 실제로 외신이 총리 발언이 문제라고 보도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2시간20분 진행된 전체 브리핑에서 1~2분도 안 되는 시점의 발언만으로 이렇게 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리는 신속하게 사과했다"며 해명 기회를 줬다. 이에 한 총리는 "경위와 무관하게 국민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은 사과드리는 게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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