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조희연 “농촌유학, 지방소멸 대응 최고 프로그램”

김민수 2022. 11. 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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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도교육감과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김종훈 전북도경제부지사가 서울 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만들고 있는 농촌유학 현장을 찾았다.

서거석 교육감과 조희연 교육감, 김종훈 부지사는 7일 오후 전북 농촌유학 협력학교 중 한 곳인 진안 조림초등학교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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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거석 전북교육감-조희연 서울교육감, 7일 진안 조림초 방문
김종훈 전북부지사와 동행…현장 둘러본 후 “협력 강화”

[진안=뉴시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오른쪽)과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왼쪽)이 서울 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만들고 있는 농촌 유학 현장인 전북 진안 조림초등학교를 찾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11.07 (사진= 전라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안=뉴시스] 김민수 기자 = 서거석 전북도교육감과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김종훈 전북도경제부지사가 서울 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만들고 있는 농촌유학 현장을 찾았다.

서거석 교육감과 조희연 교육감, 김종훈 부지사는 7일 오후 전북 농촌유학 협력학교 중 한 곳인 진안 조림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전북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 전북도가 지난 8월 체결한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구축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난달 시작된 농촌유학 현장에서 도시 아이들과 농촌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직접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진안 조림초는 아토피 질환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전국에서 전학을 오는 아토피 안심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서울에서 8명의 초등학생이 이 학교로 유학을 왔다.

조림초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맞춤형 식단이 제공되고 있으며, 스파실과 황토길 등 아이들이 건강을 챙기기 위한 시설들이 조성돼 있다. 원어민 영어와 골프, 치유숲 연계 방과후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유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한 유학생 학부모는 “농촌유학은 정말 아이들에게 완벽한 교육이다.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서울에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서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도 내년에 조림초에 입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학생과 학부모들이 거주하는 치유마을도 둘러본 서 교육감과 조 교육감, 김 부지사는 농촌유학 활성화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 전북도는 지난 8월3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농촌유학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안=뉴시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과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등이 서울 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만들고 있는 농촌 유학 현장인 전북 진안 조림초등학교를 찾아 아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07 (사진= 전라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협약을 바탕으로 지난 10월1일부터 조림초를 포함해 임실 지사초와 대리초, 완주 동상초와 운주초, 순창 동산초 등 총 6개교에서 농촌유학이 진행 중이다.

가족체류형 12가구 17명, 홈스테이형 4명, 유학센터형 6명 등 총 27명의 서울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또는 홀로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서울에서 하는 정책 중 가장 의미 있는 정책 중 하나가 농촌유학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소멸 위기, 나아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만한 게 없다”면서 “서울 학생들이 전북 농촌유학을 통해 자연친화적 생태 감수성이 있는 미래시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지방소멸 이기에 대응하는 농촌유학을 통해 전라북도와 전북교육청이 소통과 협력의 길을 넓혀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전북을 농촌유학 1번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농촌유학에 참여한 유학생은 물론 재학생, 학부모, 선생님까지 모두가 만족해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함께 어울리며 생활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면서 “미흡한 부분은 함께 개선해 내년에는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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