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울산 앞 공해로 미사일" 주장에…軍 "사실 아냐" 반박

김지훈 기자 2022. 11. 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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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지난 2일 울산 앞 공해상에 2발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7일 주장한 것에 대해 우리 군이 전면 반박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 총참모부가 2일 미사일 2발을 울산 앞 80km 부근 수역으로 발사했다고 공개 보도한 것에 대해 "한미 감시·정찰자산의 탐지 및 분석결과에 따르면 북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까지 우리 군에 포착되거나 탐지된 것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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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NLL 이남 낙탄' 탄도미사일 잔해물은 수거
= 2017년 5월30일 노동신문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보도하며 공개한 사진. (노동신문) 2017.5.30/뉴스1

북한군이 지난 2일 울산 앞 공해상에 2발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7일 주장한 것에 대해 우리 군이 전면 반박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 총참모부가 2일 미사일 2발을 울산 앞 80km 부근 수역으로 발사했다고 공개 보도한 것에 대해 "한미 감시·정찰자산의 탐지 및 분석결과에 따르면 북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까지 우리 군에 포착되거나 탐지된 것은 없다"고 했다.

북한 총참모부는 이날 지난 5일 마무리된 한미 공중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에 대항해 북측이 전투기 500대를 동원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반면 김 실장은 "북한이 공개 보도한 내용이 모두 사실인 것은 아니다"고 했다. 김 실장은 "지난번 설명드렸던 것처럼 우리가 항적 180여 개를 추적해 대응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우리 군은 북측이 지난 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북방한계선) 이남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잔해물을 인양했다.

김 실장은 "2일 동해 NLL 이남으로 도발한 탄도미사일 잔해물에 대해서 수거를 해서 인양을 해서 지금 관계기관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작전보안이나 아니면 정보보호 차원에서 말씀드리기가 제한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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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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