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학생 고소한 사건, 총장·교수들이 나서 해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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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호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7일 "교수가 학생을 고소한 사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장과 교수들이 함께 나서달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전남도립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전남도립대 혁신안' 발표 과정에서 교수가 학생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내일까지 해결방안 등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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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신민호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7일 "교수가 학생을 고소한 사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장과 교수들이 함께 나서달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전남도립대 세미나실에서 열린 '전남도립대 혁신안' 발표 과정에서 교수가 학생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내일까지 해결방안 등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신 위원장은 "전남도립대 현안 중 가장 아픈 사안이 있다"며 "교수가 학생을 고소한 사건이다. 군사부일체라고 했다. 교수는 학생의 부모가 아니냐. 어떻게 부모가 자식을 고소할 수 있겠느냐. 이게 온전한 집안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상 학생들이 소낙비를 맞은 것 아니냐"며 "저에게 많은 문자메시지가 왔다. 도립대 학생인 것이 창피하다는 문자메시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립대가 새살을 돋겠다고, 모든 것을 다 내려놓겠다고 했으니 잘잘못을 떠나서 총장과 교수들이 함께 나서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위원장으로서 간곡하게 권고의 말씀을 드린다. 총장님과 도립대 교수들이 함께 나서서 학생들을 껴 안아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4일 전남도청 홈페이지 '도지사에게 바란다'에 '김영록 도지사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또 신 위원장에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는 내용의 메일이 전달됐다.
전남도립대를 졸업한 학생 A씨라면서 시작한 글에는 그동안 전남도립대에서 발생한 부실수업과 관련된 학생과 교수와의 갈등과 학교 측의 대처 등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전남도립대 관계자는 "학교에서 나서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인사위원회 등 일정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검찰 수사가 이어지면서 인사위원회 규정상 추가 진행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다시 파악한 뒤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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