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북교육감 "농촌유학, 지방소멸 대응 최고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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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서거석 전북도 교육감은 7일 서울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한 달 넘게 농촌유학 활동 중인 시골학교를 방문했다.
조 교육감은 "전북 협력학교들이 농촌유학을 잘 준비해줘 감사하다"며 "서울 학생들이 농촌유학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갖고 자연이 주는 소중한 가치를 마음에 간직한 채 건강하고 아름답게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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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서거석 전북도 교육감은 7일 서울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한 달 넘게 농촌유학 활동 중인 시골학교를 방문했다.
서울 학생 27명은 지난 10월부터 전북지역 농산어촌 6개 협력학교에 전학해 재학생과 협동학습, 생태학습, 교육활동을 함께하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의 농촌유학 기간은 5개월이다.
두 교육감은 이날 오후 농촌유학 협력학교 중 한 곳인 진안군 정천면 조림초등학교를 찾아 도시와 농촌 아이들이 잘 어울리며 교육활동에 불편 없이 참여하는지 등을 살폈다.
맨발로 걷는 황톳길과 운동장, 골프연습장, 스파실 등 학내 시설도 둘러보고 아이들과 바이올린을 함께 하기도 했다.
아토피 안심학교인 진안 조림초에는 서울지역 초등학생 8명이 유학 왔다.
두 교육감은 "농촌유학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한목소리를 내며 농촌유학 활성화는 물론 두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 유학생 학부모는 "아이들 표정이 밝아지고, 서울에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서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도 내년에 조림초에 입학하려고 한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조 교육감은 "전북 협력학교들이 농촌유학을 잘 준비해줘 감사하다"며 "서울 학생들이 농촌유학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갖고 자연이 주는 소중한 가치를 마음에 간직한 채 건강하고 아름답게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농촌유학생은 물론 재학생, 학부모, 선생님들도 만족해한다. 도시와 농촌 학생들이 건강하게 함께 어울리며 생활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다"며 "내년에는 초등학교뿐 아니라 중학교로 농촌유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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