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IT 총아 ‘뉴 클라우드’..글로벌 빅테크 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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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 역량을 네이버클라우드로 집결, 글로벌 빅테크 도전을 이어간다.
최 대표는 "로봇, 클라우드, AI,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빌딩 및 스마트시티 구축과 관련해서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최첨단 기술력을 글로벌 주요 파트너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구체적인 계약 등은 현재로서는 전망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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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 역량을 네이버클라우드로 집결, 글로벌 빅테크 도전을 이어간다. 이른바 ‘뉴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과 직접 경쟁한다는 포부다.
■1175조 클라우드 시장 잡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3·4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여러 사업부서에 걸쳐 혼재했던 AI 및 개별 B2B(기업간거래) 사업조직인 웍스모바일(협업도구), 클로바 사내독립기업(CIC), 파파고(AI 번역), 웨일(웹 브라우저) 등을 네이버클라우드 중심으로 통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조직 개편 배경 관련, “그동안 분산되어 있었던 각 조직의 기술 역량을 집결할 뿐 아니라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 영역까지 보다 최적화되고 강화된 통합 사업 구조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 강화는 네이버의 일본향 매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웍스가 이미 일본 시장에서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대표주자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듯, 앞으로는 Z홀딩스, 소프트뱅크와의 협업 기회도 모색하면서 새롭게 출범하는 ‘뉴 클라우드’의 일본 내 사업 확장 또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네이버가 B2B 및 글로벌 사업 승부수로 띄운 클라우드 경쟁 환경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IT 시장조사 전문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규모는 2022년 4820억 달러(약 676조원)에서 2025년 8375억 달러(약 1175조원)로 연 평균 20%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규모도 2022년 5조6000억원에서 2025년 10조2000억원으로 연 평균 22%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외에서 AWS, MS, 구글을 비롯해 네이버와 KT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 솔루션, ‘야후쇼핑’ 이식
네이버는 검색 및 커머스(전자상거래) 부문도 주력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야후재팬 운영)는 지난해 3월 경영통합을 마무리한 뒤, Z홀딩스를 출범시켰다.
최 대표는 “일본 Z홀딩스와 협업 관련해서 최우선 순위는 쇼핑 검색 광고 영업”이라며 “쇼핑 검색 광고를 네이버 솔루션으로 ‘야후 쇼핑’에 적용하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B2B 관점에서 검색 광고 및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으로 중장기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국토교통부가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수주 지원단(원팀 코리아)에도 합류한 상태다. 최 대표는 “로봇, 클라우드, AI,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빌딩 및 스마트시티 구축과 관련해서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최첨단 기술력을 글로벌 주요 파트너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구체적인 계약 등은 현재로서는 전망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올 3·4분기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962억원 △커머스 4583억원 △핀테크 2962억원 △콘텐츠 3119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948억원이다.
#일본 #빅테크 #네이버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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