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5·18단체 "정부 차원 트라우마 치유 대책 세워야"

차지욱 2022. 11. 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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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는 7일 성명을 내고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정부가 나서서 체계적으로 치유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같은 사회적 재난 이후 사건을 경험한 생존자나 유가족, 공동체 구성원은 다양한 트라우마 반응을 경험한다"며 "기억을 소화하는 4∼6주 동안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진행되는 걸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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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단체장들,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광주=연합뉴스) 1일 오후 광주시청 시민홀 앞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 단체장 및 임직원이 조문하고 있다. 2022.11.1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uk@yna.co.kr

(광주=연합뉴스) 차지욱 기자 =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는 7일 성명을 내고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정부가 나서서 체계적으로 치유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같은 사회적 재난 이후 사건을 경험한 생존자나 유가족, 공동체 구성원은 다양한 트라우마 반응을 경험한다"며 "기억을 소화하는 4∼6주 동안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진행되는 걸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계속되는 사회적 참사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며 "사회적 참사 이후 달라져야 하는 건 진상규명을 통한 재발 방지뿐만이 아니라 살 수 있는 사람을 반드시 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5·18 피해자들은 트라우마를 온전히 치유하지 못하고 술과 약에 의지해 사회적으로 고립됐다"며 "트라우마로 인해 개인의 삶과 공동체가 파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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