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방, 北 도발 추가제재 막은 중·러 비난…"몹시 유감"

이서영 기자 2022. 11. 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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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계속 무시하고 탄도미사일을 거듭 발사하는 북한에 대해 일치된 대응을 하지 못하도록 북한을 옹호하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난했다.

앞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로 올해 들어 9번째 유엔 안보리가 지난 4일 소집됐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에 부딪혀 추가 대북제재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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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포함 안보리 이사국, 국제평화·안전유지 힘 써야"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계속 무시하고 탄도미사일을 거듭 발사하는 북한에 대해 일치된 대응을 하지 못하도록 북한을 옹호하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난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마쓰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몹시 유감"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장관은 이어 "일부 국가의 소극적인 자세로 북한의 심각한 도발 행위와 거듭된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행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은 국제평화와 안전 유지라는 본연의 책임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로 올해 들어 9번째 유엔 안보리가 지난 4일 소집됐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에 부딪혀 추가 대북제재가 불투명해졌다.

안보리 소집을 주도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미국은 지난달 27일 이후 북한의 최근 13차례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능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특히 “두 나라가 안보리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비판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또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해 추가 도발 행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정보 수집 및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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