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 일제 상승, 코스피 0.99%-항셍지수 3%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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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랠리함에 따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7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의 닛케이가 1.21%, 한국의 코스피가 0.99%, 호주의 ASX지수가 0.60% 각각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상하이지수가 0.13%, 홍콩의 항셍지수가 3.03%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후 7일 증시가 개장하자 항셍지수는 장 초반 소폭 하락했으나 곧바로 반등해 2%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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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랠리함에 따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7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의 닛케이가 1.21%, 한국의 코스피가 0.99%, 호주의 ASX지수가 0.60% 각각 상승 마감했다.
마감 전인 중화권증시도 오후 3시 30분 현재 모두 상승하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지수가 0.13%, 홍콩의 항셍지수가 3.03% 각각 상승하고 있다.
특히 홍콩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날 악재가 만발했음에도 홍콩증시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4일) 항셍지수는 ‘제로 코로나’ 조기 종료 기대로 5.36% 폭등했다. 이에 따라 주간 기준으로 8.7% 급등해 2011년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조기 종식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질병예방국 관리인 후샹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오히려 더욱 늘고 있다"며 "제로 코로나 종료 추진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후 7일 증시가 개장하자 항셍지수는 장 초반 소폭 하락했으나 곧바로 반등해 2%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후 중국의 무역지수가 크게 악화됐음에도 항셍지수는 랠리를 지속했다. 이날 발표된 무역지수는 시장의 기대에 현격하게 미치지 못했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수출은 298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3% 증가는 물론 전달 수치인 5.7% 증가를 크게 밑돈다. 특히 중국의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의 수출이 시장의 예상에 한참 못 미쳤음에도 항셍지수는 랠리를 지속해 한때 상승률이 4%를 돌파했다.
이는 일단 저가 매수가 대거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세계증시에서 근본적인 조정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CNBC는 선진 경제가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증시에서 대규모 폴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주말 미국증시도 중국의 제로 코로나 조기 종료 기대 등으로 일제히 상승했었다. 다우가 1.26%, S&P500이 1.36%, 나스닥이 1.28% 각각 상승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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