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에 車보험료 인하 논의…내년 1월 1%대 인하될까?

이한승 기자 2022. 11. 7. 15:5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에 따른 글로벌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손해보험협회는 오늘(7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현재 자동차보험은 교통량 증가, 하반기 계절적 요인, 자동차보험료 원가 상승 등으로 실적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지만, 물가상승 등 현 경제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 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보험료 인하폭과 시행시기 등 세부사항은 개별 보험사의 경영상황에 따라 자율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교통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년간 지속됐던 자동차 보험의 적자구조가 일시적으로 개선되자, 손해보험사 7곳은 지난 4월 자동차 보험료를 1.2~1.4% 수준 인하한 바 있습니다.

자동차 보험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5대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올해 1~9월 누적 평균 손해율은 77.9%로, 지난해 1~9월 누적 손해율인 78%보다 더 낮았습니다.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비율로, 업계에서는 78~80% 선을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이보다 낮으면 흑자가 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직 구체적인 인하폭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 4월의 인하폭과 유사한, 1%대의 인하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올해 1~2월에 보험료 인하 이야기가 흘러나온 게 4~5월에 적용됐기 때문에 지금 보험료 인하 논의가 시작되면 이르면 내년 1월쯤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