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심은 20년 전 '뉴턴 사과나무'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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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20여년 전 심은 뉴턴 사과나무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문의 결과 현재 뉴턴 사과나무는 노쇠화로 2년 전 생명을 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정대 과수연구팀장은 "지현동이 원하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요청해 뉴턴 사과나무를 다시 분양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주상 지현동장은 "사과박물관 인근에 뉴턴 사과나무를 심는 걸 검토하고 있다"라며 "주민이 원하면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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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센터 "노쇠화로 2년 전 죽어…재분양 가능"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20여년 전 심은 뉴턴 사과나무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충북환경운동연대는 SNS로 지현동에 세계능금 사과밭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지난달 29일 열렸던 지현동 사과나무 이야기길 축제는 마을축제의 대안을 보여줬다는 게 박일선 환경운동연대 대표의 평가다. 실제 관람객들도 사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가 돋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박 대표는 사과나무 이야기길 축제의 사과 콘텐츠를 보강해야 한다며 뉴턴 사과를 언급했다.
이시종 시장 시절 뉴턴이 실험했던 손자 사과나무(3회 접목)를 가져와 동량면에 심었다는 게 박 대표의 증언이다.
그는 자투리땅에 능금밭을 만들어 뉴턴 사과나 사과의 기원이 된다는 중앙아시아 사과나무를 심어 가꾸자고 했다.
농업기술센터 문의 결과 현재 뉴턴 사과나무는 노쇠화로 2년 전 생명을 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접붙이기로 번식한 사과나무 한 그루(4회 접목)는 남았다.
진정대 과수연구팀장은 "지현동이 원하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요청해 뉴턴 사과나무를 다시 분양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양보다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지현동이 사과나무 관리를 잘 할 수 있다면 분양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뉴턴 사과나무는 족보와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상 지현동장은 "사과박물관 인근에 뉴턴 사과나무를 심는 걸 검토하고 있다"라며 "주민이 원하면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지현동은 충주 최초 사과 재배지로 골목길을 따라 조성된 사과나무 이야기길이 대표 관광지이다.
뉴턴 사과나무는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는 사과나무에서 접목한 나무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원이 한미 과학기술 협력의 하나로 1978년 10월 한국에 보내왔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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