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전 강원지사 알펜시아리조트 ‘입찰방해’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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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을 둘러싼 입찰 담합 의혹을 받는 최문순 전 강원지사와 KH그룹 관계자가 입찰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경찰청은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관련, 입찰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최 전 지사와 매각 실무를 맡았던 도청 공무원, 최종 낙찰자였던 KH그룹의 관계자 등 3명에 대해 수사를 마치고 입찰 방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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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매각 실무공무원·KH그룹 관계자 등 2명도 함께 넘겨
해외 체류 중인 KH그룹 관계자 1명 지명수배·수사중지 결정
춘천=이성현 기자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을 둘러싼 입찰 담합 의혹을 받는 최문순 전 강원지사와 KH그룹 관계자가 입찰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경찰청은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관련, 입찰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최 전 지사와 매각 실무를 맡았던 도청 공무원, 최종 낙찰자였던 KH그룹의 관계자 등 3명에 대해 수사를 마치고 입찰 방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해외에 체류 중인 KH그룹 관계자 1명에 대해서는 지명 수배와 수사 중지 결정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도정 최고 의사결정권자였던 최 전 지사가 입찰 과정에서 관여했는지 조사를 벌였고, 관련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입찰 방해죄는 업무상 위계 또는 위력을 이용해 공정한 입찰을 방해했을 때 성립되며 담합 행위 여부가 관건이다.
경찰에 따르면 KH그룹은 지난해 6월 공개입찰을 통해 강원도 출자출연기관인 강원도개발공사 소유 알펜시아리조트를 7115억 원에 낙찰받은 바 있다. 하지만 입찰 참여 기업 2곳 모두 KH그룹 계열사로 확인되면서 입찰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 지난 4월 알펜시아리조트 입찰을 담당했던 강원도청 투자유치과 사무실과 입찰 당시 투자유치과 과장이었던 A 씨가 근무 중인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알펜시아리조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시설로 조성됐으며 동계스포츠 경기장과 호텔, 콘도, 골프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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