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익명의 나눔천사 '이태원 참사' 성금 1000만원

홍정명 2022. 11. 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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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7일 경남 익명의 기부자가 '이태원 참사 피해자 및 유가족 회복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손 편지와 함께 모금함에 두고 갔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이날 오전 사무국으로 발신자제한번호로 연락해 "이태원 참사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피해자와 유가족이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지속적으로 기부에 참여해 온 사랑의열매를 통해 성금을 전달하고 싶다. 사무국 입구에 비치된 모금함에 성금을 놓아두고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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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남공동모금회 모금함에 두고 간다' 발신제한 전화
"유가족 일상회복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편지 남겨
2017년부터 누적 기부 성금 4억9900여만원 달해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경남 익명의 기부자가 7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입구 모금함에 넣고 간 '이태원 참사' 성금 1000만 원과 손편지.(사진=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2022.11.0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7일 경남 익명의 기부자가 '이태원 참사 피해자 및 유가족 회복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손 편지와 함께 모금함에 두고 갔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이날 오전 사무국으로 발신자제한번호로 연락해 "이태원 참사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피해자와 유가족이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지속적으로 기부에 참여해 온 사랑의열매를 통해 성금을 전달하고 싶다. 사무국 입구에 비치된 모금함에 성금을 놓아두고 간다"고 말했다.

모금회는 익명의 기부자가 사용한 손편지 종이와 필체를 볼 때 지난 2017년부터 나눔캠페인과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성금을 보내오고 있는 기부자와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2017년 기부를 시작해 매년 연말 캠페인과 2019년 진주시 아파트 화재사고 피해자 지원, 2020년 코로나19 및 호우피해 특별성금, 2022년 산불 및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원 등 지역사회 이슈가 있을 때마다 손 편지와 성금을 보내주고 있다.

지난 3월 강원, 경북 지역 산불피해 및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원 성금 600만 원을 마지막으로 보내온 이후 이번 이태원 참사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보내와, 그동안 익명의 기부자가 사랑의열매를 통해 기부한 누적 성금은 4억9900여만 원이다.

모금회 관계자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을 함께 애도하며, 성금은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지원하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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