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평균 더블더블’ 박지수 없는 여자프로농구 골밑 접수 중인 삼성생명 배혜윤

최용석 기자 2022. 11. 7.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인 삼성생명이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에서 개막 3연승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팀의 핵심 가드인 윤예빈이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월드컵에 출전했다가 무릎십자인대를 다쳐 수술을 받은 터라 전력누수가 예상됐지만, 신인 키아나 스미스(23)가 뛰어난 개인기량과 운동능력,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이를 최소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배혜윤. 사진제공 | WKBL
용인 삼성생명이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에서 개막 3연승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팀의 핵심 가드인 윤예빈이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월드컵에 출전했다가 무릎십자인대를 다쳐 수술을 받은 터라 전력누수가 예상됐지만, 신인 키아나 스미스(23)가 뛰어난 개인기량과 운동능력,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이를 최소화했다. 또 베테랑 빅맨 배혜윤(33)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개막 3연승을 거뒀다.

특히 배혜윤의 활약이 눈에 띈다. 개막 이후 3경기에서 평균 32분35초를 소화하며 18.33점·10.0리바운드·4.7어시스트 등으로 전천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3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시즌 평균으로 더블(득점)-더블(리바운드)을 기록하고 있다. 183㎝의 큰 키에도 내·외곽 플레이가 가능한 배혜윤은 이번 시즌 외곽보다는 골밑과 미드레인지를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55.9%의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높이의 위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청주 KB스타즈 박지수(24)가 공황장애로 인한 심신의 회복을 위해 팀을 떠나있어 여자프로농구에 독보적 센터가 사라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리그에서 몇 안 되는 정통 센터인 배혜윤의 높이가 시즌 초반부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배혜윤은 6일 박지수가 없는 KB스타즈와 원정경기(삼성생명 66-55 승)에서 30분 가량을 뛰며 14점·7리바운드·4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기세를 탄 배혜윤의 마지막 시험대는 아산 우리은행전이 될 전망이다.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시즌 첫 맞대결은 12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우리은행 또한 김단비(32)의 합류로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센터를 적극 활용하는 농구를 하지 않고 있다. 가드 싸움에서 우리은행에 밀릴 수 있는 삼성생명으로선 배혜윤이 높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해줄 필요가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우리은행을 상대로도 배혜윤이 위력적인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