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겨울나도록"…대구시, 취약계층 5만5천가구에 연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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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7일 노숙인, 나홀로 노인 등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동절기 특별보호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단전·단수·단가스 등 위기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에너지취약계층 5만5000가구에 연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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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7일 노숙인, 나홀로 노인 등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동절기 특별보호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단전·단수·단가스 등 위기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에너지취약계층 5만5000가구에 연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회복지시설 851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여 보완이 필요한지 살펴보고, 50인 이상 거주하는 시설에는 전문가와 함께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한파에 취약한 거리노숙인 보호를 위해 예년보다 한달 앞당겨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현장보호 활동을 벌이며, 현장순찰을 주 2회에서 3회로 늘리고 응급잠자리 20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거주환경이 열악한 쪽방촌 주민에게는 전기매트, 담요 등 방한용품을 지원하고 한파대피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혼자 사는 노인을 위해서는 인공지능(AI) 자동안부전화와 고독사 예방사업, 가스·화재 등 응급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결식 우려가 있는 독거노인 2600여명에게 식사를 배달하고, 취약 독거노인 1만여명에게는 내의, 김장김치 등 혹한대비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237만여명)의 18%인 43만여명이며, 이 중 혼자 사는 노인은 12만3600여명이다.
김동우 대구시 복지국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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