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천재들”…‘연매살’ 이서진x곽선영x주현영, 스타들 뒤 매니저 삶은?[종합]

김소연 2022. 11. 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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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서진, 주현영, 곽선영, 서현우(왼쪽부터). 제공|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빛나는 스타들의 한걸음 뒤에 선 매니저들을 조명한다.

7일 오후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 연출 백승룡, 이하 ‘연매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백승룡 감독과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이 참석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지만, 자기 인생에 있어서는 한낱 ‘아마추어’일 뿐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 작품은 프랑스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오른 동명의 드라마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백승룡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자랑할 게 많다”며 “마법같은 드라마다. 매 회 주인공이 다르다. 훌륭한 배우들과 12개의 동화를 만들었다. 행복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들이 미친 연기를 한다”며 배우들의 매소드 연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총 12개 에피소드로 제작된 이 작품은 실제 스타들이 매 회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연기계 원로인 이순재부터 김수미, 조여정, 진선규, 수현, 김아중, 손중호, 박호산, 김수로, 다니엘 헤니 등이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출연해 열연을 선보인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서진. 제공| tvN

극 중 메쏘드 엔터 총괄이사 마태오 역을 맡은 것은 바로 이서진이다. 이서진은 어떻게 작품에 출연을 결정했는지 묻자 “특별한 마음은 없었는데 제작사에서 이 드라마를 기획, 초기 단계부터 (출연하기로) 이야기가 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출연했다). 중간에 빠질 수 없어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서진은 또 “열심히 일을 하는 건 배역 마태오와 제가 결이 비슷하다. 하지만 사적으론 다르더라. 마태오는 가정적으로 복잡한 사람인데 저는 깔끔하니까”라고 장난스레 덧붙였다.

이에 백승룡 감독은 “우리 드라마의 중심을 잡을 사람이 필요했다. 그래서 국장님께 제발 캐스팅 해달라고 했다. 마태오는 이서진밖에 없었다”며 한결같은 애정을 드러냈다.

연기 천재는 또 있었다. 백 감독은 “천제인은 누가 하면 좋을까 고민했는데, 바로 떠오른 게 곽선영이었다”면서 “처음에는 다소곳하고 여린 느낌이었는데 첫 촬영 날 몰라봤다. 사람이 바뀌었더라”며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현영. 제공| tvN

이뿐 아니라 신입 매니저 소현주 역을 맡은 주현영 역시 열연을 보여줬다고. 백 감독은 “저도 ‘SNL 코리아’를 했던 사람으로서 , ‘SNL 코리아’에 주현영이 나오는 걸 보고 ‘어떻게 나온거지?’ 싶었다. 크루 집단이 엄청난 집단이다. 그런데 어떻게 신인이 저 세계에서 돋보일까? 싶더라”며 “함께 작품을 하면서 ‘얘도 천재구나’, ‘연기 미쳤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주현영을 추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SNL코리아’에서 주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동그라미로 활약하며 MZ세대의 대표 캐릭터가 된 주현영은 새로운 배역에 도전한다. 주현영은 “주기자는 특정 상황에서 단면적인 모습만 보여드린 것 같다”면서 “소현주는 서사가 남다르다. 남들에게 털어놓지 못할 힘든 점, 사연 있어서 전제하에 어리숙하기도 하고 말도 안되는 강단이 있다. 상황을 다양하게 헤쳐나간다. 그게 소현주에게 기대해 볼 수 있는 포인트 아닐까”고 설명했다. 이어 “안방극장을 뒤흔들 정도는 아니지만 톡하고 터치할 정도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곽선영은 메쏘드 엔터 팀장 매니저 천제인 역을 맡았다. 승부욕 강한 워커홀릭이자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승부사다. 곽선영은 “일을 좋아하고 잘하고 싶어하는게 비슷하다”며 “극 중 천제인이 실수를 많이 하고 수습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저도 실수 많고 허점 많아서 비슷한 것 같다”고 장점과 단점을 고루 닮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서현우는 메쏘드 엔터 팀장 매니저 김중돈 역을 맡았다. 김중돈은 배우에 대한 존경심과, 자신이 담당한 스타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는 캐릭터다. 서현우는 “순둥이 같은 사람이고 재미난 면이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극 중 스쿠터를 타고 다닌다. 출퇴근용으로 활용하다가 배우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계속 타고 다닌다”며 상세한 전사를 설명하며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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