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의회 난입 폭동 재현될라…美 전역 투표소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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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월6일의 악몽을 떠올리며 보안을 강화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라고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8일 중간선거는 1·6 의회 난입 사태 뒤 치러지는 첫 번째 선거다.
1·6 의회 난입 사태를 주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국 전역의 투·개표소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자원봉사 및 참관 요원으로 일하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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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 “투표 당일 보안관 수십 명 대기”
미국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월6일의 악몽을 떠올리며 보안을 강화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라고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마리코파 카운티 외에도 미국 전역의 개표소에서 보안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은행에서 위험을 알릴 때 쓰이는 비상벨을 설치한 곳도 있다고 전했다. 비영리단체 선거혁신과연구센터의 데이비드 베커 이사는 “한 곳의 투표소에서라도 폭력 사태가 발생한다면 그 자체로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6 의회 난입 사태를 주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국 전역의 투·개표소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자원봉사 및 참관 요원으로 일하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온다. 조슬린 벤슨 미시간주 국무장관은 “올해는 2020년보다 잠재적으로 개표와 투표 과정을 방해하라는 지시를 받은 사람들이 더 많이 배치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문제가 생기면 경찰이 몇 분 안에 투표소에 도착할 수 있도록 경찰과 사전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역 선관위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대중의 더 많은 참여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부적절하게 훈련받은 모니터링 요원이 투표 시스템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선거 불복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낙선자들의 승복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WP와 ABC방송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유권자 7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개표가 정확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66%, ‘아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32%로 집계됐다. 미국 유권자 3명 중 1명은 개표도 전에 결과를 불신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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