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의혹' 전북개발공사 사장 임명 강행…벼르는 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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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396회 정례회에서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한 서경석 신임 전북개발공사 사장의 자질과 김관영 도지사의 임명 강행에 대해 맹공을 예고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31일 서 사장의 업무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다고 판단,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이에 김 지사가 지난 3일 서 사장을 전격 임명하자 도의회는 "협치 포기 선언"이라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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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도의회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396회 정례회에서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한 서경석 신임 전북개발공사 사장의 자질과 김관영 도지사의 임명 강행에 대해 맹공을 예고했다.
우선 세무사 출신인 김성수 도의원(고창 1)은 서 사장의 부동산 투기 논란에 집중포화를 쏟을 계획이다.
서 사장은 이런 의혹에 대해 "기아자동차 이사대우가 됐을 때인 2011년 충남 당진시 송산면 유곡리 산지 900평을 3억7천500만원을 주고 구매했다"며 "아내와 아들, 딸, 저까지 4명이 공동명의를 했으나 부동산 투기는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도의회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불발에도 김 지사가 임명을 강행한 것을 '도의회 패싱'이자 '인사 독재'로 규정했다.
도의회는 7일 오후 '김관영 도지사 인사 독재, 부적격 개발공사 사장 임명 거부'라고 적힌 현수막을 도의회 정문 앞에 걸고 일전을 예고했다.
특히 도의회는 임명 당일 김 지사가 "일부 청문위원이 비공개 자료를 근거로 사적 의견을 언론을 통해 표명한 것은 대단히 아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발언을 벼르고 있다.
한 청문위원은 "청문위원들의 질타와 의혹에 '겸허히 받아들인다. 지켜봐 달라'고 하면 될 일을 굳이 감정적으로 발언해 자극한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다른 도의원도 "김 지사가 두 번이나 국회의원을 하신 분이라서 도의회와 소통이 당연히 잘 될 줄 알았다"며 "임기 초반부터 도의회를 안중에 두지 않고 마이동풍 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아울러 도의회는 서 사장에 대한 고발, 행정사무 감사 거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31일 서 사장의 업무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다고 판단,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이에 김 지사가 지난 3일 서 사장을 전격 임명하자 도의회는 "협치 포기 선언"이라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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