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119·112·지자체 연계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필요"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2. 11. 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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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 '핼러윈 참사'를 계기로 재난 대응의 컨트롤타워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7일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핼러윈 참사 이후 주최자 없는 행사의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이 공론화되고 있다는 점을 먼저 언급했다.

박 지사는 정책분야별로 도의 조정자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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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실국본부장 회의
복지 등 정책분야별 도는 감독자 아닌 조정자 역할 주문
미래 분야 전문인력 육성 계획 수립 추진 강조
신설된 이달의 우수공무원 송영훈 사무관, 전상곤·김병재 주무관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가 '핼러윈 참사'를 계기로 재난 대응의 컨트롤타워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7일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핼러윈 참사 이후 주최자 없는 행사의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이 공론화되고 있다는 점을 먼저 언급했다.

그러면서 "119 소방상황실, 112 경찰상황실, 자치단체 상황실 등이 있는데 이들의 신속한 연계, 협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컨트롤타워와 이를 뒷받침할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안전, 질서, 교통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경찰사무를 맡기 위해 만들어진 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정책분야별로 도의 조정자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재난 외에도 복지, 도시개발, 문화 등 각 시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무에 대해 도가 감독자가 되기보다 조정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는 지역별 복지 시책에 현격한 차이가 나거나 특정 분야에 중복 투자가 이루어지는 등의 문제가 없도록 중재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남도 실국본부장 회의. 경남도청 제공


마산로봇랜드 소송과 관련해서는 "소송이 끝날 때까지 보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로봇랜드의 전반적 운영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로봇연구센터를 비롯한 각종 센터들이 목적대로 운영되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열린 투자유치자문위원회에서 나온 건의를 언급하며 지역 내의 대기업과 지역 대학 간 협약을 확대 추진하고 맞춤형 기술 인력을 공급하는 데 도가 중재 역할을 하라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행정 수요가 많이 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업무 분야에 있어 공직자들의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며 "물류, 관광개발, UAM(도심항공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분야별로 도정 홍보자료를 반드시 만들어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경남의 관광, 문화, 산업, 투자유치 등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외국인을 겨냥한 자료까지 갖춰달라는 뜻이다.

박 지사는 폴란드 원전 수주와 관련해 지역의 효과를 분석해 기업의 지원 방향을 제시하고, 취약계층 시책, 도민 구단인 경남FC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이달의 우수공무원 표창. 경남도청 제공


이날 회의에 앞서 이달의 우수공무원 3명의 도지사 표창도 있었다. 박 지사의 지시에 따라 성과를 낸 직원을 우대하기 위한 조처로, 매달 2~3명의 직원을 선발해 포상하고 근무성적평정과 성과급에 대한 인센티브를 준다.

처음으로 선발된 우수공무원 3명은 보행자 우선도로 조기 정착과 전국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도로과 송영훈 사무관,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을 전국 최초로 수립한 도시계획과 전상곤 주무관, 아파트 월패드 해킹 방지를 위해 지능형 홈네트워크 정보통신분야 인증기준을 전국 최초로 마련한 정보통신담당관 김병재 주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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